뉴베리 수상작가 폴라 폭스의 어린 홈리스 이야기. 경기 불황기에 평온한 중산층 가정이 극빈층으로 추락하더니 아버지가 가출하고, 엄마마저 집을 나간다. 열한 살 클레이는 엄마를 다시 만나려는 생각에 길거리를 떠도는 홈리스 생활을 한다. 보호시설에 들어가면 혹시 엄마를 만나지 못할 것 같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고된 시련을 견디며 어느새 훌쩍 커버린 클레이에게서 감동과 위안을 얻을 것이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문제를 꾸준히 다뤄온 작가의 시선이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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