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상상 속에 존재하던 궁전을 33년 만에 완공한 슈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린 그림 동화. 슈발 아저씨는 말수도 적고 특별한 취미도 없는 프랑스의 오트리브라 마을의 우체부였어요. 지루한 우체부 일을 하면서 공상하기를 좋아했던 슈발 아저씨는 궁전, 성채, 탑 등을 매일매일 생각했어요. 공상을 좋아하던 슈발 아저씨는 만국박람회에 가고 싶었지만 돈이 부족해서 배달하는 그림 엽서를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어요. 그렇게 13년이 지난 43세를 맞은 슈발 아저씨는 특이한 돌을 발견했어요. 그 돌이 너무 예뻐 집으로 가져오기 시작했는데... 　 이 그림 동화는 자신의 꿈을 완성한 슈발의 일생을 신기한 이야기 들려 주듯이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색연필로 그린 듯한 예쁜 삽화가 포근포근하게 얹혀있으며, 실제 '슈발의 궁전'의 생생한 자료 사진들을 교차 편집하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저히 혼자서 완성하지 못할 것 같았던 아름다운 궁전들과 조각품은 슈발이 33년간 완성한 거대한 미술 작품이다. 1969년 이후로 문화재로 지정된 '슈발의 궁전' 이야기는 꿈을 포기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신념을 심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