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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세상에 태어나』 는 농아들과 함께 생활한 작가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는 작품으로, 꿈을 잃고 방황하던 청각장애인 소녀가 세상을 긍정하고 자신만의 꿈을 펼쳐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환상적인 그림은 이야기를 한층 빛나게 도와준다. 주인공 사토미는 귀가 들리지 않기 때문에 말하는 것도 서툴고, 소리내어 말하는 것에도 겁을 낸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 안으로 움츠려든다. 그런 사토미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자주 들르는 도서관에서 휠체어를 탄 이상한 할머니를 만나게 된 것. 그리고 사토미는 할머니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