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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는 누구일까? 아이들을 꼭두박물관으로 초대하는 『꼭두랑 놀자』. 서울 동숭동 꼭두박물관의 주요한 꼭두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는 도록이다.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이어 주는 우리 고유의 천사 같은 존재로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의 상ㆍ장례 문화와 함께해온 꼭두와의 만남을 갖게 해준다. 사람으로서 겪는 기쁨과 슬픔이 고스란히 깃든 꼭두의 종류와 역할, 그리고 본질 등에 대해 배워나가게 된다. 꼭두를 촬영한 사진을 풍부하게 실어 아이들의 집중과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일상에서 찾아 보기 힘든 독특한 매력을 지닌 꼭두를 통해 우리 조상의 풍속과 종교적 가치관과 생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건넨다. 우리 고유의 멋과 가치도 함께 느낄 수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불안하고 외로운 길을 가는 모든 사람에게 다정하고 재미있는 길동무인 꼭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꼭두란 사람뿐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의 모습을 닮았다. 주로 나무로 만들어져 따뜻한 느낌이 든다. 우리 조상은 꼭두로 상여를 화려하게 꾸몄다. 죽은 사람이 무사히 저 세상에 가도록 비는 마음을 담아서 말이다. 꼭두는 안내자와 호위자, 놀이꾼과 시중꾼, 그리고 염라대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럽고 불안하고 외로운 상태에 놓인 죽은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 저 세상으로 갈 때 지켜주면서 따뜻하게 위로해준다. 이 책은 아이들이 죽음에 대해 질문하면 당황하면서 관심을 돌리려고만 하는 어른들에게도 유용하다. 아이들에게 꼭두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어나가도록 도와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