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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되어버린 공룡 브론토사우루스를 만나다! '은나팔 그림책' 시리즈, 『할머니네 정원』. 야생 밀림과도 같은 할머니의 정원에서 거대한 공룡 브론토사우루스가 감정을 공유하게 된 어느 소년의 이야기를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끌어당깁니다. 특히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이며 생동감이 넘치는 그림을 통해 멸종된 브론토사우루스가 아직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착각마저 심어줍니다. 우리 할머니네 정원은 야생 밀림 같았어. 어릴 때 나는 그곳에서 놀았지. 어느 축축한 날 나는 공중에 드리운 덩굴 사이로 연못에서 솟아오른 나무를 봤어. 그것은 바로 브론토사우루스였지. 브론토사우루스와 나는 서로를 점잖게 바라봤어. 나는 두려움을 억눌렀어. 브론토사우루스는 엿못에서 나와 진흙을 튀기며 나에게로 걸었어. 내 키만큼 몸을 낮추고는 떡갈나무 잎을 되새김질했어. 기둥 같은 다리로는 나를 완전히 감쌌지. 나는 거대한 그늘에 갇힌 곤충처럼 하얗게 질려 있었어. 하지만 용기를 내서 인사했어. 그러자 브론토사우루스는 종소리 같은 낮은 목소리로 나에게 인사를 건넸는데……. 양장본. ☞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Tip! 『할머니네 정원』의 그림 곳곳에는 그린이 마이크 윌크스의 이니셜 'MW 79'가 숨겨져 있습니다. 나무 혹은 바위 등에 새겨져 있는 그린이의 이니셜을 찾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