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가 아저씨를 찾아 나선 꼬마 발레리나의 그림같은 하루! 파리에서 만난 드가와 인상파 화가들 이야기『드가와 꼬마 발레리나』.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이야기 형식으로 재구성한 그림책이다. 에드가 드가의「발레 수업」의 한 장면으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모네의「카푸신 거리」, 카유보트의「비 오는 파리 거리」, 르누아르의「물랭 드 갈레트의 무도회」, 카사트의「안락의자 위의 소녀」를 거쳐 다시 에드가 드가의「발레리나」에서 끝을 맺는다. 발레리나를 꿈꾸는 한 소녀가 드가와 가방이 바뀐 것을 알고 돌려주기 위해 파리 시내를 누비는 과정 곳곳에서 인상파 화가들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위에 열거된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저자 에바 몬타나리가 재구성해 새로 그림을 그렸다. 각 장면마다 연관된 작가들이 등장하여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이들이 그리고 있는 작품들은 모두 오페라 하우스에서 멀지 않은 파리 북부 지역에서 1873년에서 1878년 사이에 실제로 그려진 것들이다. 드가를 찾는 꼬마 발레리나가 마주치는 거리 예술가들을 통해 그림이 그려진 당시 파리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