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선생님>, <천둥케이크>의 작가 패트리샤 폴라코의 그림책. 이번에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따뜻한 정이 넘치는 이야기와 개성있는 그림을 선보인다. 주제는 가족 간의 사랑.



작가의 회상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한다. 친척들이 모두 모였던 어느 가족 모임의 날. 기다리던 사촌들을 한꺼번에 만나고, 식탁 위는 준비해온 음식들이 한없이 푸짐하다. 맹꽁이 배가 될 때까지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자 다음 코스는 여러가지 놀이들. 뛰어놀고 난 아이들에게 할머니와 친척 어른들은 여러가지 옛 추억을 들려준다.



그러나 이 날 아이들 모두가 고대했던 것은 할머니가 보여주시겠다고 약속했던 '번갯불을 잡는 마법'. 과연 번갯불을 잡는 마법이란 게 대체 무얼까? 궁금해하는 아이들 발 밑의 풀밭에서 작은 별빛이 튀어오르기 시작한다.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한 이야기이지만 읽는 이들까지도 그 경험으로 끌어모으는 힘을 가진, 서로간의 사랑과 애정의 흘러 넘치는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