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왕 부루』는 우리나라 창작동화로는 드물게 우리 역사 속에 깃든 호랑이를 패기있게 그려냈다. 이 작품은 지리산의 마지막 호랑이인 '부루'가 산왕이 될 때까지 겪는 모험을 담고 있으며, 1997년「부루가 간다 1, 2」의 개정판이다.

'부루'는 지리산 산왕이었던 아버지 '고사리'가 죽고 난 후, 산왕의 자리를 지키려다 불곰 '무쇠갈퀴'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늑대 '푸른목도리'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나고, 천신만고 끝에 남해 바다를 건너 한라산의 흰 사슴 '가륵'을 만나 사향을 얻게 된다. 사향을 먹고 진정한 힘과 용기와 지혜를 갖게 된 부루는 진짜 산왕이 되기 위해 한라산에서 백두산을 잇는 멀고도 험한 모험길을 떠나게 되는데….

☞ 작가는 주인공인 '부루'를 통해 남과 북으로 끊어진 백두대간을 힘차게 종횡무진하며, 우리 안에 숨쉬는 호랑이의 기상을 되찾도록 도와준다. 부루의 이름은 옛 고조선의 2대 임금을 빌려왔다.

☆ 수상 내역 ☆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책읽는교육사회실천협의회 추천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중앙일보 이달의 책 추천도서
중앙독서교육 선정도서

1권
토끼에게도 쫓기는 호랑이
천왕봉의 달
칠선끌의 어린 산왕
노고단의 결투
비밀에 싸인 늑대 푸른목도리
땅끝을 지나 수평선을 넘어
한라산 싸울아비들은 어디로 갔나
슬픈 흰사슴 가륵
새들의 습격
대나무 숲 싸움
백두산을 향하여

2권
허방다리에 빠지다
서울대공원 소동
관악산 싸움개 킬러
옷 입은 호랑이
화물 열차를 타라
되살아나는 기억
차차움과 동물 구조대
벼락가시끌에서 흘린 눈물
비로봉에서 솔나와 춤을
아, 황금빛 하늘못이여!
달빛 타고 날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