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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위한 구두를 만드는 할아버지 이야기. 사고로 한쪽 팔을 잃은 할아버지는 장애인들을 위한 구두를 만들면서 인생의 보람을 찾습니다. 한편, 산동네에 사는 현철이네는 밀린 월세 때문에 쫓겨 나기 직전입니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부재로,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현철이. 남의 집 신문을 훔치다 걸려 혼나던 중, 구둣방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는데….
산동네에 사는 현철이에게 아버지는 '배짱 있게 살자'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아버지는 세상의 궁지에 몰려 복권에 희망을 거는 나약한 인물이다. 구둣방 할아버지에게 남기고 간 편지를 본 현철이는, 자신이 아버지의 복권(희망)이 되어주겠다고 결심한다. 우리네 이웃의 아픈 현실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 책의 구둣방 할아버지는 실존 인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