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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린이와 함께 배우는 시민학교'의 네번째 권인 <학교>에서는 어린이들의 학교 생활을 통해 약한 사람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며, 규칙을 지키며, 공공기물을 소중히 여기는 등의 사회 생활의 기본을 배우고, 사람에 의한 지배가 아닌 '규율'에 의한 지배에 대해 알게 된다.
어린이들이 제일 처음 경험하는 본격적인 사회는 학교다. 유치원까지는 규칙도 그다지 엄하지 않고 체벌도 없다. 그러나 학교는 규율이 있고, 어기게 되면 엄한 벌을 받는다. 또, 만나는 아이들과 겪게되는 일들도 어른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할 만큼 다양하다.
학교를 이끌어 가는 사람은 누구인가? 아이들은 선생님이 학교를 이끌어 가는 사람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학교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는 법과 예절과 같은 같은 규율로 유지되고, 이것은 누가 누구를 지배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더불어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것임을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