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마별도서 : 동화/명작/고전
주의 !
이 내용은 스포일러(spoiler)임을 밝혀 둡니다. 줄거리를 알고 나서 책을 읽으면 범인 검거의 즐거움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명탐정 가문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 지크와 알티는 서로 판이한 성격을 가졌다. 지크는 사교적이지 않고 소심하며 예체능 방면으로는 전혀 소질이 없고 농담도 잘 못한다. 다만 지크는 암호해독에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정반대로 사교적인 성격을 지닌 알티가 ‘투탕카멘 쇼’의 댄서로 뽑히면서 두 사람은 미국 전역을 다니며 순회공연을 할 기회를 얻게 된다.
지크는 공연단의 잡일을 도맡으면서, 무대 뒷모습을 관찰할 기회를 갖는다. 그런데 조명 기사가 모래 더미에 파묻히거나 댄서가 공중에 매달리고 주연을 맡은 댄서가 사고를 당하는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가 이어진다. 그리고 그때마다 현장에서 암호문이 발견된다. 지크는 암호문을 하나씩 풀어나가며 수사망을 좁힌다. 그러나 수상한 인물이 한둘이 아니다. 공연단에 불만을 품은 조명 기사, 배우들을 혹사시키고 돈벌이에 급급한 제작자, 밤마다 뮤즈 신을 만난다며 안무를 바꿔 대는 안무 선생님. 그들 중 하나가 범인일까? 지크는 점차 쌍둥이 형제 알티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게 된다.
한편, 지크 가족의 오랜 친구인 저지 할머니가 크라핀 할머니 일행과 함께 공연단을 찾는다. ‘투탕카멘 쇼’에서 있을 유물 반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이다. 크라핀 할머니의 남편이 어릴 적 투탕카멘 유물 발굴 현장에서 앵크 목걸이 하나를 훔쳤는데 그 뒤 가족들에게 투탕카멘의 저주라고 일컬어지는 불행이 연이어 닥치자 앵크 목걸이를 반환하기로 한 것이다.
암호문을 해독한 뒤 공연단에 닥친 위기를 직감한 지크는 무대 뒤 분장실로 뛰어드는데……. 악당의 사주를 받은 카테리나 여사는 알티를 대신해 지크를 무대 위에 세우며 위험한 점프 동작을 요구한다. 지크는 알티를 살리기 위해 위험한 동작을 해내고 관중으로부터 큰 환호를 받는다. 이로써 지크는 처음으로 자신감을 느낀다. 그리고 알티와 지크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한층 더해진다. 또한 저지 할머니의 도움으로 ‘투탕카멘 쇼’를 이용해 고대 유물을 훔치려 한 악당의 정체가 드러난다.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 주는 개성 만점 주인공들!
◎ 서로 너무나 다른 쌍둥이 형제 지크와 알티의 끈끈한 우애
이 책의 주인공 지크는 암호 해독에 비상한 능력을 지녔지만 성격은 소심하다. 그런가 하면 쌍둥이 형제 알티는 ‘투탕카멘 쇼’에 출연할 댄서로 뽑힐 만큼 춤을 잘 추는데다 밝고 명랑해 인기가 많다. 그러나 지크는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곤 하는 알티를 질투하는 대신 알티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 ‘투탕카멘 쇼’ 공연단의 각 구성원들
- 조명 기사 리처드 아저씨
별명은 ‘리처드 대왕’. 낡은 조명 기구 때문에 불만이 많지만 직장에서 쫓겨날까 봐 꾹 참는다. 제작자 마일즈 씨와 말다툼을 한 이후로 모래 더미에 파묻힌다.
- 제작자 마일즈 씨
‘투탕카멘 쇼’ 공연단의 제작자로서, 공연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저지를 만한 인물이다. 연쇄 사고에 놀란 관객들에게 투탕카멘의 저주를 운운하며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발언을 함으로써 공연을 적극 홍보한다.
- 마일즈 씨의 비서 루시
누구보다 바쁘게 공연장을 뛰어다니며 열심이다. 무덤덤하고 재미없는 성격인데다 사건 현장마다 어김없이 나타난다. 마일즈 씨를 도와 관객을 속이기도 한다.
- 공연단의 안무 선생님, 카테리나 여사
밤마다 꿈속에서 뮤즈 신을 만난다며 불쑥불쑥 안무를 바꿔 댄서들을 힘들게 한다. 카테리나 여사가 싫어하는 댄서들은 차례로 사고를 당하는데…….
- 아마추어 이집트 학자 노라
단번에 지크의 마음을 빼앗은 소녀. 노라의 할아버지는 수십 년 전 투탕카멘 무덤에서 유물을 훔쳤다고 한다. 투탕카멘의 저주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
Time 역사 탐정 4권 <투탕카멘의Time 역사 탐정 지크가 보내는 편지
1977년 7월 8일 오후 3시 25분
미라와 함께 여행을 시작하다
1977년 9월 23일 오전 11시 30분
첫 번째 사고
1977년 9월 23일 오후 7시 20분
미라의 저주를 조심하라
1977년 9월 23일 오후 10시 15분
스키테일 암호
1977년 9월 30일 오전 11시 40분
또 다른 사고
1977년 9월 30일 오후 4시 35분
그림문자를 해독하라
1977년 10월 8일 오후 12시 35분
저지 할머니를 만나다
1977년 10월 17일 오후 9시 40분
앵크 목걸이
1977년 10월 18일 오후 8시 25분
알티, 리드 댄서가 되다!
1977년 10월 21일 오후 2시 15분
머리를 빡빡 민 제임스
1977년 10월 24일 오후 4시 35분
괴로운 추측
1977년 10월 24일 오후 9시 10분
누가 음모를 꾸몄을까?
1977년 10월 25일 오후 12시 5분
밝혀지는 음모
1977년 10월 25일 오후 12시 5분
내가 해냈다
작가가 보내는 편지
‘빈틈’ 없는 수사를 위한 탐정 신문 저주를 풀어라>의 자랑거리!
1. 암호문을 하나씩 해독해 낼 때마다 범인 검거에 한 걸음 다가선다!
주인공 지크는 암호 해독에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났다. 그래서 풍경이나 그림을 보듯 가만히 암호문을 바라보다가 단번에 숨겨진 메시지를 찾아내곤 한다. 과학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알티의 암호 해독법을 따라 익히다 보면 독자도 어느새 사물에 대한 주의력과 관찰력이 생긴다. 그밖에 알티가 알려주는 암호 관련 토막 정보들(유명한 암호 전문가, 고대의 암호문 작성법)도 유용하다.
2. CSI 과학 수사대를 뛰어넘는 과학적인 수사 기법!
당대 최고의 명탐정 집안 아이들답게 사건 해결 과정을 기록한 탐정 노트는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이다. 노트를 가득 메운 기록, 예를 들면 인물의 특징을 드러낸 스케치와 사건 현장의 꼼꼼한 스케치, 신문 스크랩 등을 한 개도 놓치지 않아야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세밀한 준비 없이는 과학 수사도 없다는 진리를 배울 수 있다.
3. 부록! 1970년대 말의 시대적 분위기를 한눈에 보여주는 <탐정 신문>
1970년대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고 싶다면 <탐정 신문>을 보자. 각 시대의 주목할 만한 역사적 사실을 담은 기사와 사진 자료가 알차다. <토요일 밤의 열기>, <스타워즈> 등 당대를 휩쓴 영화에 대한 뒷이야기와 프랑스 퐁피두 센터 건립에 얽힌 당시 사람들의 반응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현장감이 넘치는 신문을 통해 역사의 한 장면으로 뛰어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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