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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저널 2011 추천도서목록]
특집-진로직업
[2011 추천도서목록]의 특집은 교육 현장의 핵심 키워드인 ‘진로직업’이다. 꿈과 직업을 구별하지 않으며 경제적 이득을 가치로 환산하는 기성세대의 계산법으로 아이들의 꿈은 어른들에 의해 너무도 쉽게 결정되고 만다. 그리고 서둘러 꿈을 결정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우려 섞인 잔소리로 아이들을 더욱 주눅 들게 만든다. 안정된 소득, 안정된 생활이라는 가치를 넘어 각각의 적성과 능력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진로의 선택지로 제시해야만 아이들이 저마다 꾸고 싶은 꿈을 꾸며 건강한 삶을 꾸려갈 수 있다. 하지만 입시 전쟁 속에서 앞만 보고 달려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진정 열망하는 꿈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에 잠길 여유란 없고, 그저 마음 한편에 꿈에 대한 부채감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에 학교도서관저널은 꿈을 찾지 못해 답답한 가슴을 안고 사는 아이들을 이끌어주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로직업’ 특집을 준비했다. 특집 총론은 ‘나, 되고 싶은 거 없는데……’라는 제목으로 2.1연구소 소장 우석훈 씨가 특집의 포문을 열었으며,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윤지희 씨가 앞으로의 진로지도의 과제는 무엇이며 올바른 진로지도 방법에 대해 짚어주었다. 또한 최근 5년 내 진로직업 도서 출판 현황을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면서 교사와 학부모가 진로지도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 아이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유익한 책에는 어떤 책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짚어보았다. 이번 특집에서는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는 젊은이들의 인터뷰를 실은 것이 주목할 점이다. 저가 보청기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청년, 1인 종합예술계간지를 발행하고 있는 대학생 등 학교에서 제안하는 길을 따르지 않고 미지의 세계를 개척한 다섯 젊은이들을 집중 인터뷰하여,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길을 고민 없이 따라가는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에서 엄선한 진로직업 관련 도서 50선을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과 서평위원들이 직접 읽고 서평을 실어 교사와 학부모가 진로지도를 하는 데, 아이들이 진로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 선정 2011 추천도서
[2011 추천도서목록]은 [학교도서관저널] 2010년 3월호부터 2011년 3월호까지 ‘이달의 새책’에 실린 추천도서와, 아깝게 놓쳤거나 지면의 한계로 미처 싣지 못한 좋은 책을 보강하여 약 700여 권의 추천도서를 수록했다. 이 추천도서목록은 초중고교사와 독서운동가들이 2010년 발간 도서 가운데 9개 분야에 걸쳐 선정한 목록이며, 교사와 사서교사, 독서운동가 등으로 구성된 도서추천위원과 서평위원이 추천도서 700여 권을 모두 읽고 서평을 쓴 결과물이다. 다른 기관이나 베스트셀러 위주로 선정한 것이 아닌, 아이들의 기호에 맞는 책, 아이들에게 유익한 책을 고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여 뽑아낸 목록이므로 교육 현장에서 반드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2010년 3월에 발행한 [2010 추천도서목록] 또한 교사와 학부모에게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으며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 수서에 적극 활용되었다. [추천도서목록]은 매년 연감 형태로 발행될 것이며, 학교와 가정에 구비해놓고 교사와 학부모, 아이들이 함께 보면서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좋은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에 꼭 있어야 할 좋은 책,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 목록을 총망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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