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마별도서 : 사회/역사/문화
인간문화재 선생님이 들려주는 탈 이야기
우리 아이에게 전통 문화가 왜 중요할까?
우리의 전통 문화에는 탁월한 예술성, 창의성 외에도 우리만의 스토리가 녹아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가 못 보았던 창의성과 아름다움, 우리가 못 찾았던 '스토리'를 들려줘야 합니다.
우리 것의 아름다음과 독특함을 발견할 때, 세계의 다른 것들도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역사는 달달 왼다고, 세계화는 부르짖는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우리의 전통 문화, 정말 중요하고 아름다운가?
우리 아이들이 햄버거집으로 달려 갈 때, 외국의 지성들은 한국의 김치와 불고기에 열광합니다. 세계의 내노라 하는 유명 디자이너가 한국의 비원에서 본 단청의 무늬와 색깔에 놀랍니다. 우리가 우리의 것을 더 잘 모르는 이상한 현실입니다.
우리 문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우리 것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며, 문화의 배경이 되는 역사를 자연스럽게 알게 만듭니다.
우리 아이의 창의력 키우기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먼저 알고 있다는 것은 결코 경쟁력이 될 수 없습니다. 확실히 알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어야 '나의 지식', '나의 실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교육계에서 선행학습보다 심화학습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단순한 암기가 아닌 확실한 이해를 통한 학습이야말로 진정한 창의력의 밑바탕이 됩니다.
탈춤의 지존, 인간문화재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흥미진진 탈춤 이야기
아버지한테 직접 봉산탈춤을 전수 받은 인간문화재(기능 보유자) 김애선 선생님, 하회탈춤의 두 분 인간문화재 김춘택, 이상호 선생님이 들려주는 탈춤의 유래와 전설, 재미있고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들.
한 번 만나기도 어렵다는 인간문화재 선생님들과의 흥미진진한 대화는 인터넷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현장감과 함께 전통 문화의 진수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우리 아이들한테도 이제는 박제된 암기식 교육이 아닌 이런 생생한 현장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필요한 것 아닐까요!
손에 잡힐 듯 리얼하고 선명한 탈
가히 탈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될 만큼, 30여 개나 되는 탈이 망라되어 우리나라의 유명하다는 탈이란 탈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전문 포토그래퍼가 촬영한 사진들은 우리 고유의 색깔과 형태는 물론 섬세한 질감까지 놓치지 않고 묘사해냅니다. "이런 것이 바로 우리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이구나!" 하는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탈의 비교 관찰은 물론 아름다움 까지 생생하게 전달하여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 한 권이면 그리기나 만들기 걱정은 이젠 끝!
우리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다
광고 디자이너가 어린이 책의 디자인을 맡는 것은 출판계에선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어린이 책이야말로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어린이 책은 다른 어떤 책보다 쉽게 읽히고 싫증 나지 않아야 하며 눈이 편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눈에 쏙 들어오는 적당량의 글, 이해를 돕는 적합한 사진과 상상력을 북돋아주는 그림의 안배 등 꼼꼼하고 치밀한 구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흔히 디자인 하면 화려한 색감과 과감한 레이아웃을 떠올리지만 집중에 방해가 된다면 그건 결코 좋은 디자인이 아닙니다. 디자인의 근본은 바로 읽는 사람의 편의성에 있습니다. 더구나 이 책의 독자는 어린이가 아닌가요! 그리하여 싫증 나지 않으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고, 적절한 호흡을 갖춘 눈높이의 디자인을 추구했습니다.
문화는 역사다
아이와 함께 경남 안동의 하회마을에 다녀왔다. 하회마을에 대한 이야기, 하회탈춤에 대한이야기를 해주었다. 하지만 양반, 종, 파계승, 서낭당, 동신, 신내림을 알 리 없는 어린 아이들에게 어른조차 잘 모르는 우리 전통의 색인 '오방색'을 어떻게 이해 시킬 수 있나?
우리의 전통 문화에 대한 무슨 교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버지인 내가 아이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로 들려주는 것 뿐이었다. 다행이 하회탈춤의 인간문화재 김춘택, 이상호 선생님, 봉산탈춤의 인간문화재 김애선 선생님을 직접 만날 일이 생겼는데, 이로 인해 중간중간 재미있게 풀어줄 수 있는 이야기와 현장감이 생겼고 이후 아이들은 나름 전통문화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어린 아들과 딸은 내가 풀어주는 전통 문화 이야기를 자기나름으로 소화하고 있었다.
문화는'현장', '스토리', '사람이 있는 역사'교육이다. 교실 밖 문화의 현장을 찾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역사를 이해하게 될 때 살아있는 교육이 가능하지 않겠나. 역사는 민족의 뿌리이고, 여기에는 우리의 문화와 창의성이 녹아있다. _저자 이명호
탈은 왜 만들었을까
탈은 뭐고, 가면은 또 뭐야?
탈로 무엇을 했을까요?
코도 삐뚤, 입도 삐뚤!
탈춤은 어디에 있을까?
하회탈춤은 우리의 몸짓과 표정
서로 잘났다고 다투는 양반탈과 선비탈
하회탈춤에는 어떤 사람이 나올까요?
상상의 동물이 뭐지?
하회탈과 허도령전
하회탈의 표정과 한국의 아름다움
한국을 대표하는 호탕한 웃음, 양반탈
한국의 아름다운 미소
불만투성이, 선비탈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미인상, 부네
능청스러운 중탈
봉산탈춤, 얼쑤~
웃음을 짓게 하는 독특한 표정, 한국의 탈
표정도 모습도 다양한 세계의 탈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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