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소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저는 내년 2월에 36개월 되는 딸아이 엄맙니다
> 요즘 유치원을 예약해 놓았지만
> 너무 이른가 싶어 고민입니다
> 제가 직장에 다니고 있어 더욱 고민이구요
> 아이들과 놀게는 해주고 싶은데
> 유치원 실정이 선생님당 학생이 많은 상황이라
> 좀 그렇네요
> 조언 부탁드립니다.

우리딸이 내년 1월 말이면 딱 36개월되구요.
유치원 접수 했어요.
친정에서 아이를 봐주지만 역시 아이의 놀이영역에 대한 한계가 느껴지구 있는터라... 확장이 필요할 것 같아요.
친구와의 어울림이 중요한 때 잖아요.
대부분 5세반 아이들은 20명정도에 교사가 둘 일 거예요.
잘 놀아주는 성인보다 부딪치면서 배우는 또래들끼리의 어울림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주관이 흔들릴때가 많을 거예요.
유치원 교사인 저도 한참 망설였거든요. 집에서 가깝고 아이가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넓은 공간에서 또래들과 어울리게 하세요.
제도교육에 대한 실패담이 올라올때 마다 마구 항변하구 싶지만 그 역시 한계가 있는터라 그냥 지나치곤합니다.
아직도 유치원은 아이가 우선이구, 아이들이 행복한 유치원 만들기에 고심하는 곳이 많답니다.
따뜻한 느낌이 드는 곳, 선생님 웃음이 가식적이지 않은 곳이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