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가끔씩 들러서 좋은정보 많이 얻어가곤 했는데..
> 저두 드디어 고민이 생겼네요.
> 웅진 한글깨치기 랑 생각통통 5주 까지 한 상태구요.
> 선생님이 씽크빅 수학도 같이 하면 좋다면서 자꾸 권하시네요.
> 울애가 숫자는 아는데(10 까지) 개수는 잘 몰라요. ^^!
> 지금시키는게 적당한가요?
> 옆집엄마는 은물 시켜야한다구 하던데 그거도 해야하는지....
> 수학동화를 사야하나, 씽크빅 ? 아님, 은물 해야하나 머리아파 죽겠어요.
> 도와주세요. S.O.S !!!
>
안녕하세요?
요즘 초등학교 예비과정을 유치원,학원에서 준비시켜 입학한다고 합니다.
조기교육도 너무 지나치면 아이가 학습에 흥미를 잃는다는데.....
남이 다 하는데 우리 아이만 안하면
왠지 뒤쳐지는듯 하고, 우리 아이만 바보되는거 아닌가?
조바심나게 되더군요...
저도, 예외는 아니어서
큰아이 5살때 고민고민하다가 한글나라 했는데..(다른 아이보다 늦게)
결론은 것두 선생님 잘 만나야 하는 '운'도 없었을뿐더러
유치원을 보내니까 저절로(제 생각엔)되어지는것 같아서
이중으로 돈쓴게 아닌가 싶었거든요.
일년도 안되서 교사가 너무 자주 바뀌어서 그만 뒀어요.
한글나라...해서 좋았던 것은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자기가 보았던 글자를 하나하나 알아가는게 옆에서 보기엔 좋았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지금은 7살이거든요.
유치원 다니는데 쉬운책은 잘 읽고요. 수학을 자꾸만 해달라 해서
'씽크빅'하는데 문제도 자기가 읽고 풀어요.
물론 어느정도는 제가 옆에서 도와주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놀게하다가 유치원 보내면서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부분을 관찰하시고 학습지를 하시던, 한글을 하시던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광고에 나오는 유창한 영어실력을 가진 아이나
한글을 척척 읽는 아이는 사실, 아주 드문 케이스 아닌가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전 많이 흔들렸지만.....맘님은 자꾸 주변에 의해 흔들리지 않으셨음해서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