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스터와 똑같이 생긴 티켓.

보라빛과 파란빛이 어우러져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묘한 매력에 끌려, 다녀온 마술공연이랍니다

제겐 언뜻 키다리 아저씨를 생각나게도 하네요

6월 7일 오후 3시공연. 양천문화회관 대공연장

가까운곳이지만 애들 낮잠도 좀 재울겸 일찍 나왔는데,

낮잠은 커녕...-_-;;;; 공연장 도착하자마자 엘레베이터 제쳐두고 2층으로 뛰어가네요

이곳저곳에 할인도 많이 해주었고, 게다가 주말인지라 관람객은 많은데

표를 확인하고 나눠주는 분이 한분, 거기다 일일이 수작업으로..-_-;;;;

줄이 많이 길었고, 대기시간도 길었고...

어쨌든 20여분 기다려 티켓받아들고, 기념으로 '잉글피아 영문법 탐험대'라는 만화영문법 책도 받았어요

우린, 맘스쿨 이벤트 당첨으로 2매,

아빠와 함께하기 위해서 사랑티켓으로 1매(3천원)예매했는데,

요책은 유료로 예매하신분들께 다~~나눠주시는것 같았어요

자기 책이라고 하니...공연내내 꼭 끌어안고 무지좋아하네..ㅎㅎ

양천문화회관 대극장 자체는 규모도 크고 맘에 들었는데,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 스탠드 포스터도 없고, 팜플렛도 없고..ㅠㅠ

이렇게 후기를 쓰고 남기고 싶은 사람들은 기억력 하나로 공연을 간직해야한답니다

요거요거, 딸랑 포스터 몇장 창문에 붙어 있어서 겨우~찍고 왔어요

너무 높이 붙은건지, 애 키가 작은건지......여백이 너무 크네요..ㅎㅎ

사랑티켓으로 예매한자리는 앞쪽에서 3째줄, 이벤트 당첨티켓은 뒤쪽자리였어요.

나란히 해달라고 하니, 뒤로 갈 수밖에 없다고 해서......

전 앞자리를 포기하지 않고 이산가족이 된채로 관람했답니다.^^

출연자는 찰리아저씨, 릴리, 머신...이랍니다

모여라 딩동댕의 뚝딱이를 닮은 찰리 아저씨.^^

너무나 이쁘게 생긴 릴리...

춤, 매너, 센스, 끼...모든게 갖춰진 머신~

내용은 아래와 같아요

- 첫번째 마임공장

    도망가는 모자를 아이들이 주워주고, 그걸로 찰리 아저씨와 장난도 쳤었죠

    007가방이 무거워 들 수 없는 마임. 정말 훌륭했답니다.

    찰리아저씨와 머신이 쏘아댄 물총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 두번째 엘리베이터공장

    보자기가 씌워진 작은 장난감 엘레베이터에서 주사위가 한칸씩 내려간답니다.

    아이들과 간식이 만들어 지는 주문을 외워 짜잔~간식도 나타나요.

    객석으로 나와서 간식을 나누어 주시는데, 저희는 사탕을 받았답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 세번째 전통공장

   사물놀이도 잠시 보여주셨는데.....마술연습하랴, 전통악기도 연습하랴...정말 힘들겠다 생각했어요

  지게랑 키의 쓰임새도 설명해 주셨고, 설명끝에 뻥튀기 마술을 하고, 뻥튀기를 나눠주셨답니다

  여러 아이들에게 뻥튀기도 나눠주셨어요

   객석 가운데 앉아서 받기 힘든 아이들에게까지 나눠주려는 세심한 마음이 보였답니다.

- 네번째 그리기공장

   객석의 아이한명을 무대로 초대하여 얼굴을 그려준답니다

   너무나 엉뚱하게 눈과 입만 있는 그림여서 실망하는순간, 눈과 입이 막 움직인답니다

   아이들이  찰리아저씨에게 그림이 움직인다고 소리지를때,,,저도 흥분해서 같이 소리질러버렸네요..ㅋㅋ

- 다섯번째 꽃공장

   아이들이 적은 소망을 몇개 읽어주고나서....갑자기 소원종이들이 사라져요

   소원이 사라진게 아니라 마술공장을 나서는 순간 소원이 다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고, 리리와 머신의 사랑도 이루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