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 보고 왔어요~^^

모처럼 주말에 두 딸들과 함께 공연 나들이를 하네요.

두 아이가 함께 볼 공연이 흔치 않았는데

이번 베니스의 상인은

중2인 큰 아이와 초4인 둘째 아이 모두

함께 관람하기 딱 좋은 공연이었거든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하는 베니스의 상인

그리고 옆 대극장에서는 해리포터 콘서트가 열렸지요.

해리포터 공연 배너 보면서 이것도 보고 싶다는 아이였어요.

이틀만 하는 해리포터 콘서트가 아쉽긴 하지만

담에 꼭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매표소 공연 시작 한 시간 전에

티켓팅인줄 알았는데 이번 공연은 한 시간 반 전에

매표소가 오픈되었나 봐요. 

티켓팅이 일찍 시작되었더라고요.

티켓팅하니 1층 뒤에서 두 번째 줄이긴 하지만

중앙이라 공연 관람하기에 괜찮았어요.

​2층 좌석에서도 공연을 봤었지만

역시 1층이 좋아요.

매표소 옆으로 MD 상품들도 판매하고 있어요.

공연 리플렛도 비치되어 있는 게 없고

공연 전에 아이들과 함께 보며 좋을 거 같아

전 프로그램북만 하나 구매했답니다.

깃털 만년필로 방명록에 흔적도 남겨보았네요.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 로비를 참 예쁘게 꾸며 놨더라고요.

포토존이 아기자기하고 참 예쁘죠.

책장 맨 위의 저울이 눈에 쏙 들어오네요.

책장 중간에 셰익스피어의 책 시리즈도 꽂혀있어요.

빨간 표지의 책이라 눈에 쏙 들어왔죠.

베니스의 상인 책은 이미 읽고 왔지만

포토존에 있는 책도 살짝 한번 꺼내 봤네요.

여유 있게 도착했기에 사람들 없는 틈을 타

아이들 인증샷부터 남겨봤어요.

베니스의 상인 오늘의 캐스팅 배우도 확인해 봅니다.

배우 사진이 있는 요 현수막은 캐스팅 배우에 따라

다르게 걸려 있을텐데요.

제가 공연으로 만난 배우는

샤일록역 김수용 배우님

안토니오역​ 이승재 배우님이에요.

베니스의 상인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괜찮았지만

그래도 샤일록역의 김수용 배우님 연기가 참 인상적이었네요.

은근 잘 어울리시고 감정 표현도 잘 하셨거든요.

기회 되면 샤일록역의 또 다른 배우 박성훈 배우님

연기로도 다시 보고 싶긴 해요.

안토니오역의 이승재 배우님

뭐 강한 인상을 남겨주진 않았지만

그래도 은근 매력 있으신 분이에요.

역시나 기회가 된다면 안토니오역의

주민진 배우 연기도 한번 만나보고 싶네요.

베니스의 상인 스토리는 모르시는 분들 없을 듯 한데요.

어린이 고전 명작으로 또 영화로

워낙에 책으로 다양하게 나와 있어 한 번은 접하게 되더라고요.

행여나 아이들이 뮤지컬을 보고 이해하지 못하면 어쩌나 싶어

공연 관람 전에 아이들과 함께 책으로 다시 읽어 보기도 했고

둘째 아이는 베니스의 상인 애니메이션 영상도 찾아서 미리 보기도 했죠.

인터미션 없이 120분 공연이지만 아이들도 집중해서 잘 보았고

중간중간 코믹한 부분도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봤네요. ​

공연 시작 전 무대의 모습인데요.

중앙에 작게 저울 그림을 비춰주고 있더라고요.

살 1파운드의 무게를 잴 저울이라 저울이 주는 의미가 크죠.

뭐 실제로 그 저울을 사용하는 일을 없지만요.

커튼콜 무대가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배우분들 인사할 때는

사진 촬영이 되네요.

서울시 뮤지컬단의 ​공연으로 만나는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

고전 원작에 충실하게 보여준 공연이에요.

현대적 재해석이 가미된 뮤지컬이라곤 했지만

크게 각색된 부분은 없었고

 살짝 재미있는 요소를 넣어 보여준 부분은 있네요.

대한민국 대표 ​연출가 박근형

뮤지컬계의 스타 음악감독이자 작곡가인 김성수

한국 뮤지컬 어워즈 안무상을 수상한 안무가 홍유선

독보적인 무대디자이너 오필영

그리고 캐스팅 배우들까지 공연 전부터

기대를 많이 하게 한 작품인데요.

기대를 너무 많이 하면 아쉬움이 클 수도 있는 공연인데

저와 아이들은 참 만족스럽게 봤답니다.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각자 배우들 사진 보면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도 하고 샤일록의 입장에서

이야기도 하는 걸 보며 제대로 봤구나 싶었네요.

베니스의 지혜와 용기, 우정과 사랑, 돈과 명예

사랑의 시험과 목숨을 건 모험

그 속에서 기막힌 반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

베니스의 상인

뮤지컬 작품이라 노래에 대한 기대도 하게 되는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쉽더라고요.

스토리와 배우분들의 연기는 좋았지만

음악과 노래의 전달은 조금 미흡하지 않았나라는

제 개인적인 아쉬움은 느껴졌네요.

배우분들 인사 마치고 퇴장할 때 마지막으로

퇴장하면서 잠시 서 있는 샤일록의 모습을

보니 그의 마음이 더 잘 전해지는 듯 합니다.

​좀 안쓰럽고 불쌍하다는 아이들...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라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은 공연이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경우 2시간 집중해서 봐야 하는

공연이라는 걸 감안하면 초등 고학년 이상이 좋겠다 싶고요.

어린이와 청소년이 꼭 읽어볼 만한 책으로

쉽게 번역된 베니스의 상인 책도 있으니

미리 책을 읽고 뮤지컬을 보면 정말 좋겠다 싶네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하는 해리포터 콘서트는

11월에도 한다니 다음을 기약해 보고요.

대극장에서 공연 예정인 엑스칼리버 뮤지컬도

기간 내에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

6월 16일까지 만나볼 수 있으니

관람하실 분들은 공연 시간 및 캐스팅 배우 일정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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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금 오후 7시30분
토 오후 3시, 오후 7시30분
수,일,현충일 (6/6) 오후 3시
(월요일 공연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