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에 대한 난해함 때문에 경험이 없다가 뮤지엄테라피 디어브레인 전시를 시작으로

#K현대미술관 두번째 방문!

#서울볼만한전시 가 펼쳐치는 K현대미술관이예요.

한번의 전시관람이었지만, #서울전시회 K현대미술관 입구부터 들어서기 시작하면

#오즈의마법사 의 이야기처럼 다른 세상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랄까요

이번에도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찾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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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K현대미술관 (KMCA)

2019. 5. 31 ~ 11.10

화~일 10시 ~17시 (매주 월요일 휴관)

오즈의 마법사는 라이먼 프랑크 바움의 원작동화예요.

회오리바람을 타고 오즈 왕국에 떨어진 도로시의 여정을 그린 동화로 잘 알려져 있죠.

아이들은 뮤직컬을 통해서 여러 번 만나보기도 하고, 책을 통해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약 100년이 지난 오즈를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느낌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어요.

사람마다의 걸러 온 시선만큼으로 쌓아 온 나만의 오즈가 펼쳐질 것이고,

재해석된 작품들을 만나며 색다른 오즈로의 여행을 떠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그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기대, 두려움, 즐거움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곳이랍니다.

전 세계 20여명의 미디어 및 설치 작가들이 새롭게 탄생시킨 오즈의 미술관

환상적인 경험도 하고, 나를 찾아가는 사색하는 공간에서 맘껏 즐기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여정을 끝내고 돌아와 현실에서의 나는 안도하며

또 하루를 열심히 살아갈 수 있을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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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로의 세계로 떠나는 공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현실과 다른 이질적인 요소들을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으외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서는 저보다는 빠르게 적응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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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나풀나풀 몽환적인 기분도 들구요.

아이들은 주저없이 웅장한 신전의 기둥을 따라 걸어가 봅니다.

낮과 밤이 반복이 되어지고, 천둥 번개가 번쩍번쩍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것이 꼭 도로시가 오즈로의 여행이 시작했을 때가 생각나더라구요

영상으로 만나 보는 원작의 오즈의 마법사

매트가 마련되어 있어 편안한 자세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어요.

즉흥적으로 느끼는 대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이 된 공간들이 많아요.

아이들은 원작을 처음 보지만, 저는 보는 순간 기억이 생생해졌지요.

팝아트로 만나보는 재미도 있어요.

왠지 시간이 흐름이 무척 빠르게 지나간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예요.

저도 빨리 움직이게 되더라구요.

슈퍼맨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다가가면 그 움직임을 인식하여 조형물에서 다양한 빛이 계속해서 바뀌면서 들어오고 있어요.

완전 신기~!

이 작품의 제목은 투케(Tuch)로 프랑스 철학자 라깡의 이론에서 등장한 개념으로

순수한 우연성을 의미한다고 해요.

오즈로의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기 전

도로시와 친구들의 우연한 만남을 떠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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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바뀌는 예쁜 색깔들이 사이사이 세어나오는 모습이 굉장히 멋스러웠어요.

계속 보고 있으니 멍해지면서 빠져들 것만 같아요.

시간이 아주아주 느리게 흐르는 몽환적인 느낌!

정신을 다시 차리고 출발~!

정말 아름답죠.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그 곳이네요.

에메랄드빛 빛깔에 끌려 자연스럽게 빨려들어갈 것만 같아요

꽃밭에서 도로시를 만났어요.

편안하게 자고 있는 모습에서 이 곳은 그야말로 평온해요.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꽃향기가 직접 맡고있는 기분이에요.

도로시와 항상 함께 다니는 강아지 토토를 찾게 되더라구요.

오즈의 미술관 2층에서는

지혜, 사랑, 용기를 갖고 싶어하는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를 만나게 되요.

이 모험에서 나는 어떤 대상을 만나게 될지 ...

그 어떤 대상을 만나게 된다면 나도 사랑스러운 세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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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만, 위험에 처해진 상황에서는 누구나 지혜, 사랑, 용기를 발휘하게 되는

그래서 모험으로 성장하게 되고

머물러 있기보다는 모험을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어요.

겁쟁이 사자도 보이고 양철 나무꾼, 허수아비가 보여요.

3개의 문을 하나씩 열어보니

저 멀리 보이는 에메랄드 시티로 가는 길을 발견하고는 즐겁게 걸어가는 모습을 재연해보기도 하지요. ^^

하나하나 감상하며 신비로운 영상에 아이가 알고 있는 모든 동물과 사물들을 적용해 말해보네요.

무언가 창조적인 느낌으로 다가왔어요.

7살 둘째가 폭발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공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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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에 무언가 마구 움직이는데... 내가 보고 있는 중에도 머리속에서 이렇게 반응하는거냐고 묻고

신비로움을 느끼며 눈을 반짝반짝 빛을 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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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초록빛 나무물결 뒷편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했는데... 벽만이

작품을 만지면 안되는 데도 열심히 만지며 뛰어다녔어요.

아름다운 초록빛에 뛰어다니며 손으로 쓸어 보는데...

바람에 움직이는 나무물결이 춤을 추는 것 같다며 ...바람이 느껴지는 곳

기분 좋은 상상을 할 수 있었던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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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에멜라드 도시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멋진인생샷을 만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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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라졌다 했더니

신발 벗고 들어가볼 수 있는 곳을 발견하곤

공에 올라가고, 굴리고, 발로 차고 신나는 공놀이로 생각한 아이들

땀을 흘리며 한참을 놀았어요.

카트를 움직여 바닥의 네모안에 넣어보기도 하고,

양철 드럼통을 손으로 두드려보기도 했어요.

처음에는 넘어져서 무엇인지 전혀 모르다가 세워놓으니 빨간구두였더라구요.

여러번 와도 매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만 같은

오즈의 마법사 전시인듯 합니다.

모험을 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내 안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오즈의 마법사

우리는 항상 다른곳에서 가치를 찾지만,

정작 우리 내면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고

나를 사랑하는 계기가 되고 힘들기만 했던 일상이 평온하고, 따스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