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전시추천, 천재화가 『베르나르 뷔페』 展

날이 화창하게 개인 일요일, 아이들과함께 미술관 나들이!

양재동 예술의 잔당에 놀러갔다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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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가장 사랑한 스타 아티스트, 베르나르 뷔페의

오리지널 유화 92점을 만나는 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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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기간: 2019년 6월~9월 15일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1층

■ 전시실 내 사진촬영 불가

■ 베르나르 뷔페 展 공식홈페이지:

https://clownbernardbuffet.modoo.at/?link=7r8aumqq

한가람 미술관 1층에서 티케팅 할 수 있고요.

현대백화점 플래티늄 입장권이 있으면 무료입장이래요.

36개월 미만 유아는 증빙서류 있으면 무료에요.

월~금 도슨트 4차례 시간도 있으니 참조하세요.

→ 11시30분/ 14시/ 16시/ 18시

베르나르는 20세에 얻은 명성에

만족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 명성과 영광을 누리지 않았다.

더욱 특별한 것은 그 명성에 대한 무관심이

베르나르에게는 영원한 젊음과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의 원천이 되었다는 것이다.

베르나르 뷔페의 영원한 뮤즈이자 아내, 아나벨 뷔페

예술의전당 전시, 베르나르 뷔페 전은

베르나르의 오리지널 유화를 만나는 전시이면서

그의 영원한 뮤즈, 아나벨이 들려주는 이야기였어요.

스타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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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뷔페는 15살이 되던 해인 1943년 파리에서 그림수업을 받았습니다.

어린 나이로 에콜 데 보자르(국립고등미술학교)에 특례입학을 하고 인정을 받지만

17세에 학교를 떠나 홀로 창작 활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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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주변의 것들을 그렸는데,

주로 일상적인 음식재료와 사물을 그렸습니다.

2차세계대전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던 때라

뷔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재료를 찾기 어려워

매우 적은 물감으로 벽에 박혀있는 천에 그림을 그린 뒤

널빤지나 빗자루를 고쳐 만든 틀에 고정하여 액자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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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에게 데생은 초기 작품에서부터 매우 중대한 요소였습니다.

각이 진 선에 구체적으로 구조화된 공간,

그라피티나 연필로 그려진 선을 물감으로 다시 재현해내는 방식,

세로로 뻗어 있는 등장인물 등은 추후 그의 중요한 화풍이 됩니다.

그가 사용한 색상은 주로 회색 하얀색,

그리고 황토 계열의 색상이었습니다.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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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중반부터 뷔페의 그림은 기술적인 발전을 보입니다.

이전보다.더 많은 색상들이 사용되기.시작하는데

<곤들매기 정물화>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물감도 더 두꺼워지고,

때때로 임패스토까지 사용합니다. 이 시기에 들어서면

다른 주제를 다루면서 매번 다른 재료를 사용합니다. 주제에 따라 그림에

투명한 느낌 물감도 사용하고 어떤 경우에는

매우 두껍게 사용하여 무게감을 실어주기도 합니다.

뷔페는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물들을 비롯하여

당시 부르주아들에게 유행했던 꽃무늬 혹은

줄무늬가 새겨진 태피스트리로 장식된.

실내 장면들을 지속적으로 그렸습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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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중반 이후 부터 뷔페의 그림은 종종 과할 정도로

정교하고 천둥과도 같은 호전적 색감을 보여줍니다. 이 시기

뷔페는 그가 좋아하는 대가들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오마주 작업을 시작하는데. 램브란트, 엘 그레코 그리고

프란스 할스의 작품을 자신만의 개성적인 스타일로

해석하고 표현합니다. 뷔페는 훗날 1973년부터 1976년 사이에

고요하고 평온한 분위기의 풍경화를 그렸는데,

이 로맨틱하고 독특한 작품들에서도 존경하던

귀스타브 쿠르베나 바르비종파의 화풍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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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미친사람들, 커플

전쟁의 잔혹함과 비열함에 대한 공포에 질린.비명.....

날카로운 선들와 무서운 표정들, 죽음을 상징하는.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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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하진 않으나 조금 기괴해보일 수도 있어요.

유아는 이쪽은 몇 작품은 패쓰하는 편이 좋겠고요.

그러나 과하지는 않으니 너무 긴장하진 마세요:-)

전시장의 후반부에는 그의 일생의 연대기가 있었어요.

그 중 인상적이거나 알아두고픈 부분을 적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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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3년 일본 은행가이자 컬렉터인 오카노가

일본 시즈오카 현에 베르나르 뷔페 박물관을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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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벨 초상화 시리즈, **** 시리즈, 자화상 시리즈,

뉴욕 시리즈, 단테의 <신곡>중 <지옥> 주제로 7점 대형작품,

쥘 베른의 <해저 2만리> 작품, 호머 <오디세이> 주제 한 시리즈

등의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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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년 파키슨병 증세를 보이지만

1998년 <나의.원숭이>시리즈를 그립니다.

그러나 1999년 6월말부터 그림을 그릴 수 없자,

결국 10월 4일 그의 라 붐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합니다.

마지막 전시를 위해 그렸던 <죽음> 시리즈는 결국

사후에 전시되었습니다.

찬란한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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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광대들>은 미쳐가고 있는 인물들의 모습을 만화스타일로

풍자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표현적으로는

현실성이 부족하고 덜 엄격하지만, 주제는 매우 현실적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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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슨병에 걸린 것을 알고, 후반에는 죽음에 대한 그림이

많습니다. 해골들은 르네상스 스타일의 궁중예복을 겹겹이.

죽음을 예고하는 표현에도 불구하고, 해골들이 잉태하거나

장기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며 희망을 표현합니다.

말기 작품을 이해하려면 Mermanito mori

(제가 죽거든 저를 기억해주소서)처럼

뷔페의 신앙과 1964년 이후부터의

다수 종교적 작품을 돌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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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지쳤다.

작품은 영감이 아니라 손끝에서 탄생한다고 믿었던 뷔페.

그리는 것이 어려워지자 1999년 10월 4일,

자택 라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여는 날과 같아보였으나, 다만 집으로 들어가기 전 정원에서

장미 한 송이를 꺾어 테라스의 마리아 상 앞에 놓았지요.

아나벨은 생을 마감한 뷔페의.마지막 모습을 보고

"편안하게 미소 짓고 있었다"고 회고합니다.

알아볼 수 없는 글씨로 적은 종이에는

1999년이라는 연도와 유언장이라는 단어, 그리고

무덤이 아닌 화장을.원한다는.내용만이.적혀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