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맘스쿨에 로그인한 순간, 눈에 들어온 선착순이벤트가 있었어요.

맘마미아로 유명한 세분의 멋진 뮤지컬배우들을

가깝게 볼수 있다는 설레임에 바로 선착순댓글을 달았죠.

아이공연만 보다가 오랜만에 어른 공연이라

남편과 오붓하게 둘만의 공연나들이에 진작부터 들떠있었답니다.

객석과 맞닿은가까운 소극장무대라 낮익은 배우들의 호흡까지

전해져서 더 짜릿한 공연이었어요.

토크쇼 형식을 빌어서 전수경씨가 엠씨를 하며, 이경미씨와

최정원씨와 더블캐스팅이신 이미윤씨(라이어에도 출연한분이시라네요)

이렇게 세사람의 당당한 여성의 성에 대한 유쾌한 대화들은

묵은 갈증을 해소하듯 시원하게 뻥~ 터지게 합니다.

그전에 버자이너를 버지니아로 착각을 하기도 했는데

왜 영어로 말해야 하는지도 알게 됐어요.

연극이라기 보단 토크프로를 보는 듯 객석과 같이 호흡하며

실제 배우들의 개인사를 접목시켜서 하기에 더 재밌었어요.

여성이기에 공감백배 내용이고 성에 대해선 우리사회가 남성우월이기에

더 통쾌했어요.

마지막에 출산에 대한 얘기를 전수경씨가 할때는 저도 모르게 눈시울을 붉히게 됐답니다.

여자이고 엄마이기에 그랬나봐요..

전수경씨와 이경미씨 카리스마있는 연기력 대단했어요.

역시 배우분들 발성 정말 좋으시더라구요.

멋진 공연관람 기회를 주신 맘스쿨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