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후기

https://blog.naver.com/77edu/221630549895

소마미술관

곰돌이 푸 전시 Winnie the Pooh

안녕, 푸 展

전시기간 : 2019.08.22 ~ 2020.01.05

8월 22일 ~ 11월 30일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 (매표 및 입장마감 오후 7시)

12월 1일 ~ 2020년 1월 5일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표 및 입장마감 오후 5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입니다.

성인 (만 19 ~ 64세) : 15,000원
청소년 (만 13 ~ 18세) : 12,000원
어린이 (36개월 이상 ~ 만 12세) : 9,000원
※ 아래 할인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생년월일이 표기된

서류를 매표소에 제시하셔야 합니다.
특별할인 (만 64세 이상) : 8,000원
36개월 미만 영.유아 : 무료입장

​안녕, 푸 展 전시가 열리고 있는 소마미술관이에요.

안녕, 푸 展은 국내 최초로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의

'위니 더 푸' 오리지널 드로잉 소장품을 선보이는 특별 전시랍니다.

​노란 티켓 박스도 눈에 쏙 들어오네요.

티켓팅하고 미술관으로 입장해 봅니다.

​안녕, 푸 展에서는 우리에게 디즈니 캐릭터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곰돌이 푸가 처음 탄생한 역사적 순간을 마주하는 놀라운 경험과

우리가 푸를 처음 만났던 어린 시절 순수한 추억 속으로의

시간 여행을 선사해주고 있어요.

안녕, 푸 전시 오디오가이드는 벅스에서 무료로 청취할 수 있어요.

QR코드를 찍고 푸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

참고로 안녕 푸 전시에서는

작품을 가까이서 촬영하는 건 안되고

전체적인 공간은 촬영이 가능해요.

전시실 입구부터 지나가는 통로까지 천정에

풍선과 우산 장식이 되어 있네요.

​작가 밀른과 삽화가 쉐퍼드가 만들어 낸 푸와 그의 친구들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좋아할 만큼 ​

9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이번 전시에서는 곰돌이 푸의 원작 스케치와 사진,

갖가지 물건들과 대본, 그리고 편지까지 만나볼 수 있어요.

안녕, 푸 전시는 5개의 주제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

먼저 첫 번째 <인기쟁이 곰>이라는 주제로

구성된 공간을 만나봅니다.

곰돌이 푸 책의 인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푸와 친구들의 다양한 상품들을 볼 수 있어요.

푸 이야기는 30개 언어로 소개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캐릭터 중 하나가 되었지요.

크리스토퍼 로빈의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 포토존이에요.

크리스토퍼 로빈과 푸는 수많은 모험을 하게 되는데요.

크리스토퍼의 아버지는 이 이야기를 글로 써내려 가게 되는데

이게 곰돌이 푸의 시작이에요.

계단은 이야기가 끝났을 때 우리가 씻고 잠드는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것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두 번째 전시 주제는

<우리가 소개되고>

작가 밀른과 삽화가 쉐퍼드를 소개하는 공간이에요.

크리스토퍼는 작가 밀른의 아들 이름으로

크리스토퍼가 가장 좋아하던 장난감이 곰인형이었는데

아들이 인형들과 즐겁게 노는 모습과 아들과 인형들의

모험을 관찰하여 하나씩 기록해 나갔다고 하네요.

작가 밀른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소품도 볼 수 있고

 삽화가 쉐퍼드에 대한 소개와 소품도 볼 수 있지요.

​

밀른과 쉐퍼드는 크리스토퍼 로빈과 푸, 그리고 그들의 친구들이 등장하는

주요 장소들을 표시한 100 에이커 숲의 지도를 만들었는데요.

실제 장소에 입각해 그림을 그렸다고 하네요.

세 번째 전시 공간의 주제는

<어떤 이야기일까?>

곰돌이 푸 이야기들은 신나는 상상의 공간에서 펼쳐지지만

우리의 어린 시절을 관통하는 주제들을 그대로 담고 있어요. ​

밀른은 캐릭터들을 일일이 묘사하기보다는 그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보여주고 있지요.

곰돌이 푸 영상실도 있어서

잠시 앉아 감상해 보았어요.

잠깐이지만 골돌이 푸 이야기는

따뜻한 감동을 주지요.

영상실을 나와 다음 전시 공간으로 이동해 보는데요.

전시 공간만 이동했을 뿐 세 번째 전시 공간의

주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이번 전시 공간은 아이들이 좋아하게끔

놀이터처럼 구성되어 있는데요.

사진 찍기에도 좋더라고요.

작품 벽 뒤쪽으로 미끄럼틀 올라가는 길이 있더라고요.

신나게 미끄럼틀도 타고 내려오는 아이에요.

마치 숲속 놀이터에 온 듯한 기분이지요.

다음 전시 공간으로 이동하는 통로에는

푸와 친구들을 소개해 주고 있어요.

네 번째 전시 공간의 주제는

<묘사의 기술>

쉐퍼드의 천재적인 텍스트 해석 능력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삽화는 책의 성공을 이끌었는데요.

그의 데생실력과 예리함은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음을 볼 수 있지요.

​

밀른의 글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형식을 갖추고 있어요.

밀른의 간결한 단어와 쉽고 편안한 대화는 패러디와 풍자에서 시작해

역설과 절제된 표현에 이르기까지 재치있는 유머 위에서 반짝입니다.

다음 마지막 전시 공간이에요.

<푸, 세상에 나오다>

푸는 1923년 1월 영국과 미국에서 잡지의

프리뷰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섰다고 해요.

수 년에 걸쳐 출판사들은 다양한 시장에 맞춰 새롭게

푸의 책을 만들어냈는데 어린 독자들을 위해 각각의 챕터들을

따로 발간하기도 하고 특정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엮기도 했으며

독특한 선물세트도 선보였어요.

​

곰돌이 푸 초판도 볼 수 있어요.

곰돌이 푸 초판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는

출판 3개월이 지나지 않아 44,000부가 팔렸다고 하네요.

'곰돌이 푸'는 35,000부로 시작했고 네 번째 책

'푸 코너에 있는 집'은 75,000부를 찍었다고 해요.

큰 성공에 힘입어 인쇄소는 수명을 늘리기 위해 전기동판을 만들었고

이는 블록판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닳았을 때 재생산이 가능하게 했다고 하네요.

​푸는 저렴한 문고본을 통해 보다 많은

독자들과 함께하게 되면서

결국 이 책은 컬러를 입게 되었는데요.

컬러가 입혀지는 과정도 보여주고 있어요.

​특별 소장판도 보여주고 있어요.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의 성공에 이어 밀른의 동화책은

수집가들의 수집품이 되었다고 해요,

이렇게 안녕 푸 전시가 끝나네요.

나가면 기념품 숍으로 연결이 되지요.

곰돌이 푸 대형 인형도 판매하고 있는 거예요.

곰돌이 푸 인형과 다정하게 사진도 남겨 봅니다.

​포토존에서 곰돌이 푸 따라 꿀 먹는 포즈까지...

​꿀단지를 들고 찍을 수도 있고

재미있게 인증샷을 남겨볼 수 있는 포토존이에요.

기념품 숍을 지나 출구로 나갈 때

바나나 맛 우유도 선물로 주시더라요.

바나나 맛 우유 마시면서 올림픽 공원도 살짝 돌아봅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니 공원 나들이 하기에도 좋더라고요.

안녕, 푸 전시 시간이 내년 초까지 하니 꽤 길어요.

여름방학이 끝났지만 주말이나 나중에 겨울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에도 좋겠다 싶은데요.

선선해진 날씨에 가을에 공원 나들이하기가 더 좋으니

올림픽 공원으로 가을 소풍 삼아

안녕 푸 전시 보는 것도 좋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