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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 어려워서 쉽게 도전을 하지 못하지만,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보고자 ^^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장르는 또 신선한 경험이 되어줄 것 같았어요.
또 개그맨 김현철의 쉽고 유쾌하게 만날 수 있는 공연이라는 말에 발걸음을 했답니다.
이번 공연으로 개그맨 김현철님의 근황을 알게 되었다는 거!
한동안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지휘자로서의 재능을 발견하고 지휘퍼포머로 활동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클래식을 대중들과 함게 즐기고픈 마음에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라는 공연으로
대중화를 앞장서고 있어 저희도 맘스쿨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답니다.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2019년 12월 15일 일요일 오후5시
롯데월드타워 콘서트홀 8층
120분 1,2부 공연 / 36개월 이상
롯데월드타워는 항상 사람들이 많아서 엘리베이터 이용이 쉽지 않아서
항상 에스컬레이이터를 이용하는것이 편하답니다.
30분 일찍 도착해서 대기했는데도...사람들이 엄청 많아 둘러볼 수가 없었고,
포토존에서 인증샷만 남겨보았어요.
롯데 콘서트홀은 처음이였는데...
당일 공연 하루뿐이라 그런지 클래식 공연을 보러 사람들로 엄청 많았어요
롯데시네마보다 더 분비지 않았나싶을 정도로 엄청난 인파에
아이들 잃어버릴까 손 꼽잡고 다녔다닐정도였다니깐요.
공연이 시작됐을 때 김현철씨 지휘자님이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자리가 매진이라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시던걸요.
저희는 초대권과 티켓을 한장 더 구매해서 다녀왔어요.
같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없다보니 10층까지 올라가서도 한사람은 따로 앉아야만 했었네요.
제 옆 젊은 남자분은 세 자리를 한꺼번에 구입해 양쪽을 비워 두고 공연을 관람하신다는...
그런분은 드라마에서나 있는줄 알았는데...^^;
공연장이 엄청 크다보니 입장하는 곳도 다르지만,
객석이 무대를 에워싼 공연장으로 악기의 울림은 똑같이 느낄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어느 자리에 앉아도 똑같답니다.
다만, 먼 거리라 스크린 화면으로 지휘하는 모습을 자세히 보고 싶었는데...
높이가 잘 맞지 않아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얼굴만 보이고 정작 지휘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답지는 못해서 아쉬웠어요.
김현철 지휘자님은 말씀도, 모습도 여전하시더라구요. ^^
리플렛에는 공연정보와, 비다엠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문겸님의 인사글, 지휘퍼포머 김현철씨의 약력,
출연진, 악기와 연주자, 유쾌한 오케스트라 연혁까지 알려주고 있답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120분 공연이 펼쳐지구요
10분간 휴식시간이 있답니다.
하지만, 공연 끝나는 시간보다 30분이라 경과했던터라
3시간 가까이 되는 공연을 아이들이 살짝 힘들어하긴 했어요.
잘 알지는 못해도 저는 가요보다는 클래식을 자주 듣곤 하는데요.
실제로 공연장에 온 적은 예술의 전당에 이어 롯데콘서트홀까지 두 번째라 엄청 기대가 되었어요.
많은 악기 소리를 한자리에서 들어볼 수 있으니 아이들도 엄청 기대를 했답니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오보에 , 클라리넷, 바순, 호른, 트럼펫, 프럼본, 타악기까지
공연중간에 악기하나하나 연주해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악기가 가진 매력을 느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아이들도 이 부분에서더 집중했던거 같아요.
귀를 쫑긋 세우며
난 비올라가 좋아, 플루트가 좋아!하며 악기 고유의 아름다운 소리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대중에게 쉽게 전해주는 클래식 공연이기에
지휘퍼포머 김현철씨가 연주가 시작되기 전
어떤 곡이고, 어떤 느낌일지 간략하게 미리 설명이 되어진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빠른 말과 발음이 살짝 아쉬웠다는 거!
유쾌한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한 곡들은 우리가 들어봤었던 곡들로 구성되었어요.
저처럼 제목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친숙한 곡들로 더 깊이있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된거지요.
본인은 악보를 볼 수 없다고는 하셨지만, 얼마나 많이 연습하고, 노력했을지 다 보였어요.
모든 곡에서 정확한 타이밍에 악기와의 사인이 들어 맞았고,
곡의 따라 몸짓과 손짓으로 아주 섬세하게 표현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곡이 끝날때마다 엄청 숨차하시고, 땀도 엄청 흘리셨어요.
연주곡을 전부 외운거라고 하시는데... 클래식이 기억력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도 하셨구요.
1부 공연이 끝나고 꿈나무들을 위한 특별한 경험, 악기 연주의 기회도 있었는데요.
많은 아이들이 우루루 무대로 나갔지만, 재치있게 이끌어가시더라구요.
큰 무대에 올라본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용기와 도전이였고,
특별한 경험은 성취감을 주었을 듯 해요.
매일같이 녹음된 연주곡을 듣다가
클랙식 공연장에서 듣는 악기의 소리는 천차만별
고퀄리티 연주는 곡에 대한 설명을 떠올리게 하고 상상하는 즐거움까지 주었어요.
아이들이 연주가 시작되면 이 곡도 또, 또 들어 본 유명한 곡들이였으며
전체 악장을 연주하는 것이 아닌 누구나 잘 아는 부분만을 편곡하여 연주해주었기 때문에 더 쉽게 다가왔답니다.
아이들도 아는 곡이 많이 나오는 그럴때마다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둘러보니 가족단위 공연이라 아주 어린아이들도 많았는데...
귀가 즐거운 것도 좋겠지만,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크린을 통해 관련영상을 같이 보여주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3시간이 넘는 긴 공연도 힘들다 생각 못하고 집중했을 것 같아요. ^^
2부에서는 바리톤 김동섭님과 소프라노 김유진님의 오페라로 또 다르게 꾸며졌어요.
카르멘의 투우사의 곡에서는 김동섭님은
빨간 망토를 가지고 나오셔서 투우사의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오페라 중간중간 빨간 망토를 휘날리면
미리 연습했던
올레~
얌모! 얌모~ 얌모얌모야~!를 모든 관객이 외치며 같이 참여할 수 있어서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 아닐 수 없었어요.
마지막에는 크리스마스 페스티발로
오케스트라 단원분들이 귀여운 빨간 산타 모자를 짠하고 착용하시고는
크리스마스 모음곡들을 연주하시는데...
공연이 크리스마스 전이었던터라 신나고 설레이는 기분으로
따라 부르며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를 즐겼답니다.
오케스트라 연주로 캐롤을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선물에 두고두고 떠오를 것 같아요.
바로 앞에서 듣는 듯한 악기의 작은 소리까지도 캐치가 되었는 순간은 정말 짜릿했어요.
어디에도 경험해보지 못한거라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미리 메리메리스마스는 특별했답니다.
그리고 클래식과 가까워지는 기회임이 분명하네요.
앞으로도 자주 자주 유쾌한 김현철 지휘퍼포머님의 공연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또 다른 공연기획으로 빨리 만나볼 수 있었음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