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井)에 앉아서(坐)서 하늘(天)을 본다(觀). 

즉, 우물 안에만 살던 개구리가 우물 밖의 세상은 알지 못하는 것처럼, 보고 들은 것이 없어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을 두고 하는 말. 
井低之蛙 (정저지와), 井中觀天(정중관천), 井中之蛙(정중지와) 라고도 합니다 

땅속의 아기 지렁이는 비만 오면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시원한 빗줄기를 맞으며, 나뭇잎 위를 어슬렁거리는 재미가 그만이거든요.
나뭇잎 아래서 비를 피하던 무당벌레가 속삭였습니다.
"너 해님을 본 적이 있니?"
"해님이라고? 그게 어떻게 생겼는데?"
"붉고 둥글고 따뜻하고, 또 저녁때가 되면 주홍빛 입김을 마구 토해내지."
"흥! 난 그런게 있다는 소릴 한 번도 듣지 못했어.
내 걸음이 비록 느려도, 난 숲 속 어디라도 가보지 않은 곳이 없단 말이야. 
그래도 해님은 없었어."
"그건 비가 올 땐 해님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야."
그 말에 아기 지렁이는 비가 그쳐도 땅 속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결코 해님은 세상에 없다고 굳게 믿으며.
그러나 얼마 안 가 해가 떠오르자, 우물 안 개구리였던 아기지렁이는 그만 몸이 타 버리고 말았
습니다.(`재치 짱 101가지 속담` 中에서)

坐 井 觀 天 앉을 좌 (3급) 우물 정 (3급) 볼 관 (5급) 하늘 천 (7급)

QUIZ QUIZ
지난 시간 정답은 <꼬마 눈사람>입니다.

한겨울에 밀짚모자 꼬마 눈사람 
嚴冬雪寒 大麻草笠 童子雪人間
엄동설한 대마초립 동자설인간 

눈썹이 우습구나 코도 삐뚤고 
眼上毛 拍掌大笑 鼻且非正常 
안상모 박장대소 비차비정상

거울을 보여줄까 꼬마 눈사람
面鏡前 確認如否 童子雪人間 
면경전 확인여부 동자설인간